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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의 번형은 발목, 무릎, 골반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신체 중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려집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요즘 무지외반증의 환자가 연간 6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많아진 무지외반증이란 무엇이며 원인 증상 및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무지)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첫 번째 중족골은 반대로 반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을 말합니다. 똑바로 서서 보면 엄지발가락 아래 옆 외측 부분이 심각하게 튀어나오면서 엄지발가락이 휜 상태를 말합니다. 무지외반증에서는 엄지발가락의 축을 중심으로 한 회전 변형이 동반된 3차원적인 변형이 나타납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부적절한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 좁고 뾰족한 앞코나 높은 굽의 신발을 장시간 또는 자주 착용할 때 엄지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져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지만 지금은 깔창과 굽이 있는 신발 착용이 늘어남에 따라 성별, 연령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직업, 체중 증가 등으로 발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력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데 굽 있는 힐까지 신어버리면 무지외반증이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연약한 발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거나 특정한 발의 형태를 물려받은 경우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고 관절이나 힘줄이 약해져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특정한 관절염이나 발 관련 질환도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동양인의 경우 좁은 신발을 신지 않았던 과거에는 무지외반증의 발병이 낮았지만 서구화된 신발 착용으로 인해 최근에는 발병률이 20~30% 정도로 서양인의 발병률과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나타나는 증상

    무지외반증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변형으로 인한 엄지발가락 돌출부의 통증이 가장 많으며 그다음 순으로 변형으로 인한 외관상 보기 싫음과 기능적 불만족입니다.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돌출된 부분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며 이러한 통증은 단순한 압통에서부터 돌출부의 말초신경 자극으로 인해 찌릿하거나 저린 등의 신경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신발을 신을 때 제약이 많아집니다. 봄, 가을 계절에 플랫슈즈를 예쁜 플랫슈즈를 신고 싶지만 엄지발가락 돌출부가 심해져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 발이 유독 못나 보인다거나 돌출부 압력이 엄청 강하게 느껴진다거나 등의 이유로 신을 수 없게 되며 신더라도 양가죽처럼 연한가죽으로 신어야 하며 발등을 많이 덮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이힐 또한 연한 가죽이 아니고는 거의 신을 수 없게 됩니다. 신고 싶은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것은 엄청 불편한 일입니다.

     

    무지외반증 해결방법

    무지외반 교정기, 패드, 스플린트 등을 사용하여 발가락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실리콘 같은 재질의 보형물을 끼우는 교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맞춤형 인솔을 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죽이 부드럽고 굽이 낮으며 발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어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추가적인 변형의 생성 요인을 제거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염증을 동반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추가적으로 발의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하는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 또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설명한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무지외반증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데 미용상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도 있으나 수술 후 합병증도 무시할 수 없으니 병원에서는 최대한 권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이 있는데 수술의 종류는 130가지 정도로 다양하지만 결국은 엄지발가락을 절골해 원래의 모양을 맞추면서 주변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춰주는 원리입니다. 불가피할 경우 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검사 후 수술을 진행하길 권장드립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질 경우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과 통증이 발생하거나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으로 많이 취우 쳐 아예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로 타고 넘어가 발가락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발가락 관절이나 발등관절에도 관절염이 동반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등 국소적인 한 부분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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