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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통풍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풍 원인은 요산이다.
국내 통풍 환자수는 약 50만 명이며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고 매년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 된 후 나오는 물질입니다.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며 과다 축척된 요산은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설탕을 일정량 물에 타면 잘 녹지만 그 이상 타면 더 이상 물에 녹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처럼 요산이 혈액에 녹아 있어야 하는데 요산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녹지 않고 요산결정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결정들이 관절이나 관절부위의 조직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좋은 음식을 잘 먹고 술을 마시는 부유층의 40~50대 배 나온 남자들이 많이 걸린다고 하여 귀족의 병으로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먹기 때문에 사회계층에 상관없이 발생합니다.
통풍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
통풍 초기증상일 때 통증은 보통 발가락에 오거나 다른 부위에 올 수도 있고 가끔씩 통증이 생기다 길면 일주일 전으로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통풍인 줄 모르고 그냥 넘어가면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통풍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통풍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 시간도 점점 길어지니 설명해 드릴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그리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됩니다. 특이하게 귓불에도 통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발가락, 귓불등에 통풍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체온이 가장 낮은 부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자연적으로 통증이 없어져 별일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나중에 다시 비슷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에 무언가가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대부분 양말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특히 야간통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통풍에 좋은 음식은 요산수치를 낮추는 음식이며 퓨린의 대사물질인 요산이 통풍을 유발하기 때문에 퓨린 함량이 낮고 수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줍니다. 요산 흡수를 억제하는 칼슘이 풍부한 양배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 또한 좋습니다. 일반 기름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로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비트 뿌리를 먹으면 통풍으로 인한 관절 염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비트에는 알칼리 성분도 풍부합니다. 요산이 높으면 산을 중화시켜 주는 알칼리 성분이 필요한데 비트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양파, 바나나, 저지방 유제품, 치즈도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어주고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퓨린이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피해야 하는데 주로 동물의 내장, 기름진 육류, 인공과당등에 퓨린 함유량이 높으니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각종생선(연어, 청어, 참치등 기름진 생선), 새우, 게, 조개, 각종 콩(일반콩, 병아리콩, 렌틸콩)류 등도 퓨린함량이 높은 음식입니다. 여름철만 되면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고단한 일 마치고 집에 와서 간단히 한 캔 먹는 맥주가 술 중에서도 퓨린 함유량이 굉장히 높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나눠서 섭취하도록 하며 꾸준한 운동도 병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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