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원인 및 증상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름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각각 어떻게 감염되는지와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형 간염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HAV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 할 수 있고,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며 20~30대 사이에 자주 나타납니다. 대변으로부터 오염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끓여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예방할 수 있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 또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 청결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 잠복기를 가지고 그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감소,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과 설사를 호소합니다. 성인의 경우 며칠 후 황달이 생기고 소변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2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며 만성 간염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으나 5% 이내의 특이케이스에서 6개월까지도 A형 간염 증상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특별한 치료는 없고 충분한 영양 공금과 휴식이 중요하고 술과 각종 약제, 건강식품은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치유기간 동안은 심한 운동이나 장기간의 육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40세 이하 성인의 항체 보유율은 급격히 낮아져서 10~20%에 불과하니 유, 소아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B형 간염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HB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입니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전염이 발생한 사람의 체액과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수혈, 오염된 주삿바늘, 면도기, 칫솔 등을 통해 전염되거나 환자의 타액, 질액, 정액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산모가 아기를 낳거나 낳은 직후 전염되는 주산기 감염도 주요한 감염 경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생 직후 아기는 반드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 접종을 시행해야 합니다.

 

B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피로감, 미열, 근육통, 구토, 식욕부진, 설사등 몸살증상처럼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면 황달이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B형 간염에 걸렸을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서 치료하는데 대부분 3개월~6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나 약 5%의 전염자들은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적으나 만성 보유자의 경우 본인의 혈액이나 인체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C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고 간세포가 손상됩니다.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오염된 주삿바늘, 손톱깎이, 면도기, 문신, 침술, 피어싱 등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정액과 질액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어 성행위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또한 B형 간염 환자와 비슷하게 오한, 구토,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설사등이 나타나며 상태가 심해지면 황달,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소변색이 진해집니다. 치료도 B형 간염과 비슷하게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며 절대 안정 및 고단백 식이요법도 병행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4개월~6개월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B형 간염과 증상 및 치료 방법의 거의 비슷하나 C형 간염은 50% 이상의 환자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성 간염이 되면 수년~수십 년에 걸쳐서 간경변증이나 심해지면 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C형 간염에 걸렸으면 6개월 정도까지는 주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바이러스가 없어졌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없어지지 않으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