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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땅에 발을 디딜 때 뒤꿈치 통증이 일어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통증 때문에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등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족저근막염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먼저 족저근막염이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첫 번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손상이 발생하거나 과사용으로 인한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어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합니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종아리의 뒤꿈치가 뻣뻣한 경우 거나 달리기와 같은 근막에 과도한 긴장을 주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과하게 한경우, 장시간 오래 서있기, 너무 딱 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거나, 하이힐의 착용이나 과체중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발의 구조적인 변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의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리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내측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등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에게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발목의 근력약화입니다.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구부리는 근력이 약해지면 족저근막에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전신 질환으로 인해 양측성 또는 만성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랜 시간 앉아있다가 발을 땅에 디딜 때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걷기를 계속하면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족저근막이 잠자는 동안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수축되었다가 움직임을 시작할 때 갑자기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며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든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진행된 지 조금 지났다면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발꿈치 안쪽뿐만 아니라 발바닥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활동이 많은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족저근막염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나 대체적으로는 치유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방법
교정이 가능하다면 이를 바로잡는 치료방법이 최우선입니다. 잘못된 운동방법이나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올바른 운동방법으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량으로 운동을 하여야 하며 바닥에 쿠션이 있고 발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족저근막이 밤 동안 축소되어 있다가 아침에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대다수여서 족저근막염 보조장치를 활용해 밤동안 근막을 늘린 상태로 유지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보조기 사용도 하게 되는데 뒤꿈치 컵이 가장 널리 되는 사용되는 보조기입니다.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를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여 주고 고무 제품은 뒤꿈치를 감싸면서 쿠션 역할도 해줍니다.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밀면서 들어 올려주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번 이상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골프공을 사용해 뒤꿈치 안쪽에서 발을 굴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벽에 기대어 서서 아픈 다리의 종아리를 당겨 스트레칭하면 됩니다.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지 않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빌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 주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이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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